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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3일, 드디어 승인된 애플 페이, 그리고 현재 상황

소나무숲부터 브루노까지 2023. 2. 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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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페이 예시 화면

    금융위원회는 2023년 2월 3일에 “‘여신전문금융업법’ ‘전자금융거래법’ 등 관련 법령과 그간의 법령해석 등을 고려한 결과 신용카드사들이 필요한 관련 절차들을 준수해 애플페이 서비스 도입을 추진이 가능함" 을 밝혔습니다. 애플페이를 승인함과 동시에 “관련 법령 준수는 물론 신용카드사는 애플페이와 관련된 수수료와 그 외 발생하는 비용을 고객 또는 가맹점이 부담하게 하지 않아야 하며 고객의 귀책 없는 개인정보 도난, 유출 등으로 야기된 손해에 대한 책임을 지는 등 소비자 보호 방안도 함께 마련해아 한다"고 명확하게 밝혔습니다. 

    1. 애플페이 도입으로 기대되는 점

    애플페이 서비스가 출시되면서 갤럭시 사용자 뿐만 아니라 애플 사용자들 또한 결제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NFC(근거리 무선 통신)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결제 시스템의 개발과 도입이 빨라질 것으로 기대 됩니다.

    2. 애플페이 승인 후 현황

    애플페이가 도입되더라도 모든 가맹점에서 사용가능 한 것은 아닙니다. 현재로는 NFC 결제 단말기를 보유한 가맹점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며, 신용카드 또한 현대카드만 사용 가능합니다. 더불어 현재 상황으로는 현대카드가 향후 6개월~ 1년 동안 단독 카드사로 계약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3. 애플페이 승인까지 히스토리

    2014년에 애플페이가 출시 되었습니다. 벌써 출시된 지 8년이 된 서비스가 드디어 대한민국에 도입되는 것인데, it강국으로써 애플페이 기술이 도입되는데 생각보다 정말 긴 시간이 걸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22년 8월에 현대카드가 애플페이 서비스의 독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면서 오프라인 가맹점들에게 NFC단말기 보급에 앞장 섰습니다. 다만 현 법령상, NFC단말기 보급이 불법 리베이트가 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와 국내도입 승인이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결국 현대카드가 이 독점계약을 포기하고 타 카드사의 진입 가능성을 열어두게 하면서, 애플페이 국내도입이 금융위원회의 승인까지 이어졌습니다. 한편 애플페이를 반기는 유저들이 있는 반면, 갤럭시의 점유율 하락, 애플의 높은 수수료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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