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뒤, 2025년에 실제로 백두산은 폭발할까?

평화로운 백두산

얼마전 ‘선을 넘는 녀석들 : 마스터-X’ 라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백두산 폭발을 예고하는 장면이 송출되어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백두산은 진짜 폭발할까요? 백두산 폭발이 예상되는 근거와 실제로 폭발한다면 일어날 수 있는 재난상황에 대해 자세히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100년 주기설

2025년에 백두산이 폭발할 것이라고 예측이 되는 근거중에 하나가 100년 주기설이 있습니다. 946년에 백두산은 화산폭발지수7 정도의 강도로 폭발하였는데 그 이후 1000년 동안 1세기 마다 최소 1번씩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이를 근거로 주기상 2025년에 백두산이 폭발할 것이라고 예측하는 주장들이 제기 됐습니다. 실제로 2000~2005년 사이에 백두산 근처에서 약 3,000회 정도 지진이 발생했으며 천지 일대도 수십cm가 부풀어 올랐으며 더불어 온천수 온도 또한 83℃까지 오르고, 어나오는 화산 가스로 인해 주변 식물들이 죽어가는 것이 포착되어, 100년 주기설에 힘을 더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백두산 천지의 화산성 지진횟수는 평균에 머물고 있으며, 화산가스, 온천수 온도 또한 평균에 준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1925년에 화산이 폭발했다는 기록 자체가 공식적인 기록(북한에 공식 기록이 있어 확인이 어려움)이 없어, 100년 주기설로 100% 백두산 폭발을 장담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2. 백두산 폭발 확률은 100%, 하지만 시기와 규모는 불확실

2025년에 백두산이 100% 폭발할 것이라고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는 약하긴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백두산 폭발은 100%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폭발 시기와 규모를 예측하여 피해를 최소화 하는 것 인데요, 실제로 북한 과학자들이 2019년 '제4회 한,영 리서치 컨퍼런스'에서 백두산의 이상 트렌드에 대해 발표하면서 우려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우려가 된 정황으로는 2016~2018년 사이 백두산 주변에서 10회의 지진이 발생하였으며, 땅 속 민감도 또한 증가하고 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심지어 북한은 2016년에 국제학술지 논물을 통해 최초로 백두산 지표면 아래에 마그마가 있는 것을 입증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도 발맞춰 2020년에 백두산 분화연구를 위해 화산 연구단을 신설하여 연구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부디 정확한 연구가 이루어져 큰 피해없이 지나가길 바래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