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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올해 넷플릭스 시리즈 중 가장 기다린 시리즈는 '브레이크 포인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랜드 슬램 대회는 물론 다른 대회의 뒷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이니 흥미가 안생길 수가 없는데요, 저도 테니스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써 브레이크 포인트 시즌1 시청을 완료했고, 이에 브레이크 포인트 정보와 후기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1. '브레이크 포인트' 시즌1
브레이크 포인트 시즌1은 5개의 회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테니스 시즌이 시작됐음을 알리는 가장 미친 대회 2022 호주오픈을 1회차 '매버릭'편에서 다루고 있으며 해당 시리즈는 회차마다 주인공 아닌 주인공이 있는데 1회차의 주인공은 닉 키리오스 입니다. 닉 키리오스는 제가 정말 많은 매력을 느끼는 선수이기에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2회차 또한 호주오픈을 다루고 있는데 남자 단식 우승을 노렸던 마테오 베레티니가 주인공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마테오 베레티니의 여자친구 또한 호주오픈을 참가했던 테니스 선수여서, 넷플릭스가 아니라면 알기 힘든 소소한 내용까지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3회차는 인디언 웰스 대회가 배경이며 주인공은 미국의 금수저 집안 테니스 선수라고 유명한 테일러 프리츠 입니다. 테일러 프리츠가 작년 인디언 웰스에서 나달을 꺾고 우승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데, 대단한 위기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달을 꺾은 사실을 담고 있어 정말정말 테일러 프리츠를 보는 시선이 완전 달라졌습니다. 서울 오픈에 참가해서 연습만 하고 떠났던 테일러 프리츠, 엄청 욕했었는데 지금은 심지어 존경하는 느낌마저 있을 정도 입니다. 더불어 마리아 사카리 또한 주인공으로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테니스 선수 입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여자선수임에도 불구하고 팔의 근육과 데피니션이 그 어느 남자 테니스 선수보다 멋져서 계속 눈이 가는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4회차는 마드리드 오픈이 배경 입니다. 마드리드 오픈은 테니스의 클레이 코트 시즌이 시작되는 것을 알리는 큰 대회이기 때문에 선수들의 경쟁 또한 치열했는데 4회차에서는 파올라 바도사와 튀니지의 영웅 온스 자베르가 주인공이였습니다. 5회차는 또 하나의 권위있는 그랜드 슬램대회 바로 롤랑가로스가 배경입니다. 주인공은 펠릭스 오제알리아심과 작년에 정말 어마어마한 커리어를 쌓은 루드 캐스퍼가 주인공 입니다. 대회가 롤랑가로스인 만큼 나달에 대한 얘기도 많아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2. '브레이크 포인트' 솔직한 후기
일단 '브레이크 포인트'의 제작진이 'F1 본능의 질주' 시리즈의 제작진이라는 소식을 듣고 기대감이 최고조로 올라갔었습니다. F1경기에 관심도, 정보도 아무것도 모르던 제가 'F1 본능의 질주' 시리즈를 보고 F1 경기를 찾아서 보고 선수들의 인스타그램을 팔로우 할 정도였으니까요. '브레이크 포인트' 또한 정말 대단한 제작진이 잘 만든 웰메이드 다큐멘터리 시리즈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이 제작진의 특징은 결과로 말하는 스포츠의 세계를 인물간의 갈등, 선수 본인들의 멘탈, 그리고 선수들의 노력을 정말 카메라에 잘 담는다는 것입니다. 평균 러닝타임은 50분 밖에 되지 않지만, 그 50분 동안 제가 싫어하던 선수를 존경하게끔 만들어 버리니 어느정도인지 더 말을 안해도 될 거 같습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건 테니스 라는 종목을 엄청 다이나믹하고 재미있게 표현하지는 못 했다 라는 것이 제 개인적인 의견 입니다. 테니스는 코트, 라켓, 공으로 표현이 되기 때문에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가는 F1의 머신들과 속도나 보는 재미에서 조금 떨어질 수는 있지만 'F1 본능의 질주' 시리즈에서 F1의 본질을 잘 표현했던 거 만큼 테니스의 진정한 본질과 재미요소를 잘 표현하지는 못했던 거 같습니다. 제가 이 부분이 아쉬운건 '브레이크 포인트'를 보고 테니스에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사람들이 분명 많을텐데, 조금 더 테니스 라는 게임 자체를 더 흥미롭게 카메라에 담아냈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레이크 포인트'는 정말 훌륭한 작품입니다. 코트 밖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일반인들이 접하기 쉽지 않은데 코트 밖의 정말 흥미로운 내용들을 짧고 빠르게 잘 풀어내서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게끔 만드는 작품임음 틀림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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